돈이 아닌 꿈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속절없이 10년 가까이 쌓아온 커리어가 무너졌을 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. 결국 공공기관으로 취업해서 도피했지만 여전히 예술에 대한 그리움은 짙게 남아있네요.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피해를 받는 예술이 참 안쓰럽습니다. 사람들이 힘들 때 찾는 것이 예술인데요... 조금만 더 우리들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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🌈 (짱소) : 문화예술지원사업들이 예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, 창작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드러난 것 같아요. 10년 가까이 쌓아온 커리어가 무너질 때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. 누구나 안전하게 자신의 꿈을 표현할 수 있게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말이죠...
우리가 이렇게 목소리 내고,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되게 든든하고,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! 오늘도 숨차게 걸어가는 나와 내 친구들이 자신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지 않는 안전한 시간들을 보냈으면 합니다.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. 🪑